인비노 컴온센스 포도종품별 시라(Syrah)
2013-03-18 21:45:07
인비노 <> 조회수 1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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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rah



시라는 원래 프랑스 론 지방과 호주에서 많이 재배되어온 품종인데(호주에서는 Shiraz라고 한다) 몇년 전부터 세계 각국의 와인 메이커들이 시라를 ‘시리어스’하게 받아들이기 시작, 미국을 비롯한 칠레, 스페인, 이탈리아 남아공화국 등지에서 현재 가장 활발하게 재배되고 있는 적포도 품종의 하나가 되었다.

시라는 색깔도 진하고 맛도 진하며 풀바디에 약간 이국적인 맛을 지녔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고무 탄 내와 후추향이 느껴진다는 것, 그리고 때로 초컬릿 같은 단맛도 느껴진다. 카버네 소비뇽과 비슷하지만 시라에는 블랙 커런트(black currant)의 맛이 전혀 없고, 멀베리(mulberry·뽕나무) 맛이 강하다는 점이 큰 차이로 지적된다.

시라는 재배가 쉽지만 재배지역의 날씨에 따라 맛이 많이 달라지는 품종이다. 프랑스 시라와 호주 시라즈, 미국 시라가 다 다르고 프랑스 론 지방에서도 북부 론의 시라와 남부 론의 시라가 다르다.

기후가 덥지 않은 북부 론에서는 거의 100% 시라로 만든 고급 와인(Cote Rotie, Hermitage, St. Joseph 등)을 출시하지만 그보다 따뜻한 남부 론(Gigondas, Cotes-du-Rhone, Chateauneuf-du-pape 등)에서는 시라를 그레나슈, 무르베드르, 생소 등과 섞어서 레드 와인을 만든다. 유명한 샤토뇌프 뒤 파프에서는 무려 13종까지 블렌딩하는데 시라는 근육(muscle)이 짜임새가 있어서 다른 품종과 섞였을 때 단단함과 스파이스(spice)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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