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노 컴온센스 국가별특징 알자스 와인의 세계
2013-03-18 22:18:41
인비노 <> 조회수 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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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스 와인의 역사 

  알자스 지방은 유럽의 주요 간선도로들이 만나는 교통 요충지에 위치하는 국경지대로서 세계로 뻗어가는 동시에 고유한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지방이다. 오늘날에는 알자스(즉, 프랑스)와 독일이 라인강을 사이에 끼고 둘로 나뉘어 있지만 이 두 나라 간에 경계선은 여러 차례에 걸쳐 바뀌었다. 

  로마와 독일 영향권의 교차로에 위치한 알자스의 지리적 위치가 와인의 역사를 잘 말해주고 있다.  서기 1세기 초부터 로마 군단이 알자스 지역에 포도 재배 기술을 전파한 것을 시작으로 메로빙거 왕조와 카롤링거 왕조를 거치면서 더욱 더 활기를 띠게 된다.  특히 이 때 “힘을 솟게 하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 알자스 포도주가 다량 소비되었다.

  10세기 말에 이르러서는 알자스 160 여개의 마을에서 포도를 재배하였고, 중세에는 이미 알자스 포도주가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포도주 중의 하나로 손꼽히게 된다.


  알자스의 포도재배는 16세기에 이르러 그 절정기를 맞이한다.  하지만 불행히도 30년 전쟁으로 인하여 번영의 맥이 갑작스럽게 끊기게 되는데, 알자스 지방은 황폐화되고 약탈과 전염병이 창궐하여 인구 감소와 더불어 전반적인 모든 상업활동이 깊은 침체의 늪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제1차 세계대전 후 포도 재배자들이 지방 고유 품종으로 빚어낸 포도주 만을 생산하는 엄격한 품질 관리 정책을 채택함으로써 다시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된다.

  1945년 부터는 재배 지역을 제한하고 포도주 생산 및 양조에 대하여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는 등 제품 품질 관리 정책을 강화한다. 
  마침내 1962년에 아뻴라씨옹 알자스 (Appellations d’Origine Controlees Alsace), 1975년 알자스 그랑 크뤼(Alsace Grand Cru)와 1976년 크레망 달자스(Crement d’Alsace)라는 원산지 통제명칭(AOC)를 차례로 획득하게 된다.
  현재는 알자스 포도주 연합회, CIVA(Conseil Interprofessionnel des Vins d’Alsace)를 중심으로 생산자와 네고시앙이 모여 전세계에 알자스 포도주를 알리기 위하여 협력하고 있다.

 

알자스의 와인들과 서빙법
  알자스 포도주가 지닌 최고의 가치를 맛보기 위해서 여러 해를 기다릴 필요는 없다.  6개월에서 5년이면 알자스 포도주의 풍부한 맛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그랑밀레짐(최고 포도 수확이 있던 해의 포도주), 그랑 크뤼(Grands Crus), 방당쥬 따르디브(Vendanges tardives, ‘늦은 수확’이란 뜻으로 포도의 당도가 높아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늦게 수확해서 향이 풍부한 독특한 스타일의 알자스산 백포도주), 셀렉씨옹 드 그랭 노블(Selections de Grains Nobles, ‘귀부화된 포도송이 모음’ 이란 의미로 귀부화된 포도송이를 조심스럽게 수확하여 만든 고급 포도주) 은 오래 보관할 수 있는데, 잘 숙성된 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너무 건조하지도 습하지도 않은 적당한 습도의 저장고에서 보관해야 한다.  한편, 몇몇 품종들은 포도 품종 특유의 맛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하여 오크통에 오래 저장하지 않고 일찍 병입을 하는 방식으로 양조하므로 톡 쏘는 시원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어떤 포도주든지 알자스산 포도주는 온도 10-15도에서 뉘어서 보관해야 한다. 가끔 병 밑바닥에 침전물(주석)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연적인 현상이며 오히려 그 포도주가 얼마나 섬세한지 말해주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알자스 포도주는 얼지 않은 상태로 차갑게 마시는 것이 좋다. 알자스와 알자스 그랑크뤼의 경우 8-10도, 크레망 달자스의 경우는 5-7도가 가장 이상적인 서빙 온도이다.  알자스 포도주의 우아한 빛깔과 부케, 그리고 맛을 제대로 음미하려면 스템이 긴 튤립형 잔에 마셔야 하며, 크레망 달자스의 경우는 가늘고 긴 모양의 크리스탈 플뤼트(Flute)잔에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잔을 가득 채우지 않아야 더욱 우수한 아로마를 느낄 수 있다. 
  알자스의 포도주는 원칙적으로 품종의 이름을 따라 명명되며, 생산 지역에서 플뤼트 달자스(Flutes d’Alsace, 플룻 모양의 목이 길고 병이 얇은 녹색병) 에 병입 하도록 의무화되어 있다.  다른 포도주병과 구별되는 날씬한 모양의 와인병으로 눈에 즐거움을 주고, 고유한 과일향이 짙게 배어있는 아로마는 코를 즐겁게하며, 마지막으로 복합적이고 섬세한 맛은 미각을 황활하게 하여 알자스 품종은 포도주를 마시면서 느낄 수 있는 온갖 즐거움을 와인 애호가들에게 선사하여 행복감에 젖어 들게 한다.  이처럼 탁월한 품질의 알자스 포도주는 매우 드라이하고 산뜻한 것에서부터 바디가 있고, 풍미가 깊은 와인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알자스 와인의 주요 포도품종 7가지

 

실바너(Sylvaner)

  은은한 과일향과 더불어 가볍고, 아주 신선한 맛이 특징이다.  입안에서 부드럽게 목을 축여주는 시원한 느낌의 이 품종은 해산물, 생선, 햄, 소시지와 함께 마시는 포도주로 추천된다.


삐노블랑(Pinot Blanc)

  부드럽고 섬세한 이 품종은 여러 종류의 알자스 포도주 중 중간 맛을 대표한다.  신선함과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삐노 블랑은 굴과 같은 해산물 등 어느 요리와도 다 잘 어울린다.

 
리슬링(Riesling)

  기품있고 섬세한 과일향을 지닌 드라이 와인을 만들며, 미네랄 향이나 꽃향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부케가 일품이다.  특히 생선(스시), 갑각류, 해산물, 흰살고기, 알자스 슈크루트 (알자스 지방 요리인 양배추 절임) 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뮈스까 달자스(Muscat d’Alsace)

  모방할 수 없는 과일향이 일품이다.  프랑스 남부의 부드럽고 단맛이 강한 뮈스까와는 달리, 알자스 뮈스까는 드라이하다.  바로 딴 포도알을 깨문 듯한 신선함이 그 특징이다.  리셉션 등에서 식전주로도 잘 어울리며, 아스파라거스 요리와 함께 마셔도 좋다.

 

또께 삐노그리(Tokay Pinot Gris)

  풍부하고 특유의 맛을 가지고 있다.  구조가 잘 잡혀있고 원만하며, 입안에 감도는 긴 여운이 뛰어나다.  또한 풀향과 스모크 향의 복합미가 어우러져 있기도 하다.  푸아그라, 사냥고기, 흰살 육류, 구이 및 내장류(간, 콩팥) 등과 궁합이 맞는다.

 

게뷰르츠트라미네르(Gewurztraminer)

  짜임새있고 힘이 강한 포도 품종으로 과일향, 꽃향 또는 향료와 같은 풍부한 아로마를 지니고 있다.  강하면서도 매혹적인 이 품종은 때로는 약간의 단 맛을 선사하며, 아시아 요리 (특히, 중식)또는 강한 치즈, 디저트와 함께 하거나 식전주로도 훌륭하다.

 

삐노누아(Pinot Noir)

알자스 지방에서 적포도주와 로제를 생산하는 유일한 품종으로 체리향을 연상하게 하는 독특한 과일향을 지니고 있다. 붉은색 육류, 야생고기, 돼지고기 가공품, 염소젖 치즈 또는 그뤼에르 치즈와 곁들이면 좋다. 



아뻴라씨옹(지역명칭)과 표기

  AOC 알자스(AOC Alsace) : 알자스 AOC 포도주는 통상적으로 포도주 양조에 사용된 품종의 이름을 붙이게 되어있으나, 상표명이나 여러 가지 백포도 품종을 조합한 경우에는 <에델즈 빅케르 Edelxwicker> 나 <쟝띠 Gentil> 와 같이 표기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지역명이나 읍명 같은 지리적 명칭을 보충적으로 명시할 수 있다.

  AOC ALSACE 혹은 VIN d'ALSACE 라고 불린다.  전체 생산량의 78%를 차지한다.

  AOC 알자스 그랑크뤼(AOC Alsace Grand Cru) : 다양한 품질 기준(떼루아르 및 생산량의 엄격한 제한, 포도 재배와 최소 자연 조건에 대한 규정, 시음 인가 등)을 통과한 포도주에 부여되는 명칭이다.  양질의 포도주가 만들어진다고 인정된 51개 지구에 한하여 이 명칭을 얻을 수 있으며, 라벨에는 품종과 빈티지가 표시된다.  알자스 AOC 그랑 크뤼는 리슬링, 게뷰르츠 트라미너, 또께 삐노그리 와 뮈스까 4품종에만 제한되어 있으며, 아로마와 맛이 다양하고 독특한 개성을 지닌 포도주를 생산하는 선택된 떼루아에만 헌정되는 아뻴라씨옹이다.   

알자스 그랑크뤼는 1975년에 만들어 졌으며 51개 지구로 한정되며 총 재배 면적의 8% 이며 전체 생산량의 4%가 여기에 해당한다. 

=> AOC 알자스 그랑크뤼의 3가지 예외 사항
 2005년 3월 21일 법령에 따라 알텐베르그 드 베르그하임(Altenberg de Bergheim) 과 조첸 베르그 (미뗄 베르그 하임) Zotzenberg(Mittelbergheim) 그리고 2007년 1월 12일 법령에 따라 카에페르코프 (아메르슈비르) Kaefferkopf (Ammerschwihr)가 4가지 이상의 포도품종을 사용했지만 알자스 그랑크뤼에 속한다. 

 
  AOC 크레망 달자스 (AOC Cremant d’Alsace) : 전통적인 방법 (병 속에서 2차 발효)으로 만들어진 상큼하고 섬세한 무감미 발포성 포도주이다.  주로 삐노 블랑으로 빚지만 삐노 그리, 삐노 루아르, 리슬링이나 샤도네 로도 만들어진다. 오늘날 프랑스에서 생산되는 크레망 주류 중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크레망 로제의 경우, 피노누아 품종으로만 양조되는 흔치 않은 포도주 이다.  크레망 달자스는 1976년에 설정되었으며 전체 생산량의 18%를 차지한다. 

  방당쥬 따르디브(Vendanges Tardives) : “늦은 수확” 이라는 뜻으로 그랑크뤼 포도주를 만드는데 쓰이는 품종으로 만들어 진다.  포도가 농익었을 때를 기다렸다가 느즈막히 수확하는데 , 보통 공식 포도 수확일보다 몇 주씩 늦게 수확한다.  아로마가 훌륭한 품종으로 빚을 뿐만 아니라, 늦게 수확하므로 농도가 짙고 귀부 포도(보트리티스 시네리아 Botrytis Cinerea 라는 곰팡이가 핀 포도) 로 만들기 때문에 향의 농도와 감미가 빼어나다. 

  1984년 3월 1일 법령에 따라 리슬링, 뮈스까 달자스, 삐노그리, 게뷰르츠트라미너 의 4가지 포도품종에 허가하고 있다.  이 와인들은 모두 수작업으로 수확하고 천연 고당도에 의존 보당은 금지하고 있다.  또한 여기에는 포도품종고 빈티지 기재를 의무화 하고 있다. 

 

  셀렉씨옹 드 그랭 노블(Selections de Grains Nobles) :  ‘귀부화된 포도송이 모음’ 이라는 뜻으로 보트리티스 씨네리아 곰팡이가 핀 포도알을 하나하나 계속적으로 선별 작업하여 만든다.  짙은 농도로 인해 해당 품종의 특성을 더욱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으며 강하면서도 복합적이고 입 안에 감도는 긴 여운이 일품이다.  셀레씨옹 드 그랭 노블이야말로 진정한 명품 포도주라 명할 수 있을 것이다. 방당쥬 따르디브 와 마찬가지로

  1984년 3월 1일 법령에 따라 리슬링, 뮈스까 달자스, 삐노그리, 게뷰르츠트라미너 의 4가지 포도품종에 허가하고 있다.  이 와인들은 모두 수작업으로 수확하고 천연 고당도에 의존 보당은 금지하고 있다.  또한 여기에는 포도품종고 빈티지 기재를 의무화 하고 있다. 

 

알자스의 토양과 일조량

  알자스 지방은 보쥬산맥의 보호로 대서양의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아 프랑스 에서도 가장 비가 적게 오는 지역 중 하나이며(연중 강수량 500-600mm), 고온 건조한 기후에 일조량이 풍부한 반대륙성 기후에 속해있다.  또한 알자스 포도원들은 보쥬산맥 아래 고도 200-400 미터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 태양의 혜택을 최대한 누리고 있으며, 알자스 지방 고유의 빼어난 기후 조건은 포도를 서서히 무르익게 하여 매우 섬세한 아로마를 깃들게 한다.  지질학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 알자스는 석회질, 화강암, 점토질, 편암, 사암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토양들이 한편의 모자이크 처럼 잘 짜여져 있다.  15,000 헥타르에 걸쳐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 떼루아르 덕분에 독특하면서도 복합적인 느낌의 영혼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알자스 포도주 가도
 
  포도주가도 (La Route des Vins)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구불 구불 이어진 포도밭을 가로질러  포도밭 언덕 사면 자락에 자리잡은 보쥬산맥의 동쪽 경사면 까지 이르는 170 킬로미터에 달하는 길이다.  언덕 위의 포도원과 앙증맞은 예쁜 꽃들로 장식되어 있는 작은 길들과 종탑주위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가옥들이 들어서 있는 마을이 춤을 추듯 서로 번갈아가면서 나타났다 사라지는 풍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매혹적인 여정이다.  여행자는 포도밭 한복판에서 언덕 꼭데기에 이르기 까지 수많은 안내 폿말이 세워져 있는 포도 재배길을 따라 정성껏 가꾼 농부의 노고와 다양한 품종의 포도 묘목들이 구획되어 있는 풍경에 흠뻑 취할 것이다.  또한 포도주 향연이 항상 열리고 있는 와인바와 시음 저장고를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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