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노 컴온센스 국가별특징 한국와인의 자존심 "샤토마니(ChateauMani)"
2013-03-20 21:31:20
인비노 <> 조회수 3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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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토마니(Chateau Mani)

우리나라에서 와인이 처음 소개된 것은 구한말 개항과 함께 서양문물의 도입되면서 부터이다.

와인은 주로  주한 외국인이나 종교의식용, 만찬용, 호텔 등에서 극소량 소비되는 수준이었다.1960년대 접어들어 국내 식량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막걸리나 약주, 소주제조에 곡류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 대안으로 야산 기슭이나 척박한 땅에서 잘 자라는 포도를 심어서 와인을 제조해 국민대중주로 보급하여 양곡부족 문제도 줄여나간다는 취지에서 1974년 정부는 주류회사에 양조용포도 생산 단지를 조성하고 와인공장 건설을 적극 권장하였다.

와이너리(와인제조회사)는 양조용포도를 직접 관리하는 포도원을 조성하거나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조달하여, 다양한 종류의 국산와인을 생산하였다.

국산와인은 80년대에 들어와서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였고,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국산와인 판매량은 최대에 이른다.

 

  그러나 1987년 주류의 수입개방에 따라 외국의 고급 와인이나 저가 수입 와인과의 경쟁에서 밀리게 되어 국산 와인의 비중은 점차 감소하였다.

이에 대부분 국내 와이너리는 가격경쟁력,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찾기보다는 외국에서 저렴한 벌크 제품을 구입해서 국산 와인과 블랜딩하거나, 외국 와인을 O.E.M방식으로 수입해 수익성을 확보하려 하였기 때문에 정통 국산 와인은 사양의 길에 접어 들고 말았다.

와이너리에서 국산 와인을 생산하지 않아 포도 농가에서 수확한 양조용 포도를 수매하지 않게 되자 포도 농가는 큰 손해를 입게 된다. 이에 행정기관은 농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양조용 포도를 뽑아 버리는 조건으로 보조금을 지급하였고, 양조용 포도를 생산하는 포도원은 점차 사라지게 되었으며, 국산 와인 또한 사라질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

 

국내 굴지의 와이너리가 와인생산을 포기하고 와인 수입에 매진하고 있을 때, 국내에서 수확한 포도로 국산 와인을 개발하여  세계적인 와인에  대적하고자 한 야심찬 계획으로 모인 이들이 있었다.

천혜의  포도 명산지인 충북 영동군에서 농민들이 생산한 포도로 만든 와인이 국내외 적포도주 시장에 당당히 명함을 내민 것이다.

포도 가격은 해마다 등락이 심하여 안정적인 대량 수요처가 필요했던 농민들은 아예 포도주 공장을 차리기로 하여 재배규모 1천 5백평 이상을 소유한 농민 170여명이 참여한 와이너리조합(1995년)을 결성하였다. 마니산 산기슭 옛 성터를 중심으로 십수만평의 포도 농장에서 순수국산 와인을 양조한다는 뜻에서 샤토마니란 브랜드를 사용하였다.

 

와인의 품질은 포도의 품질에 따라 달라진다.

와인의 품질은 포도의 품종은 말할 것도 없고, 재배지역의 토양, 그리고 포도가 익을 무렵의 일조량과 기온 등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충북 영동은 추풍령, 민주지산, 덕유산, 마니산 등이 고산분지형 산악지대를 이루고 있어 강우량이 적고, 낮에는 일조량이 많으며, 밤낮의 일교차가 10℃이상이 되는 등 포도재배에 최적의 조건으로 프랑스 유명 와인산지에서도 부러워 할 만큼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토양 또한 배수가 잘 되고 비교적 척박한 자갈, 모래, 석회질로 되어 있어서 포도 뿌리가 땅속 깊이 파고 들어 충분히 영양분을 흡수하므로 포도재배에 가장 적합한 토질이라 할 수 있다.

 

샤토마니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와인으로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은 어느 지역에서도 흉내낼 수 없는 특징으로 사계절 내내 13℃온도를 유지하는 지하토굴에서 최적의 조건으로 숙성시킨다는 것이다.

이 토굴은 일제가 태평양전쟁 당시 공습피난소와 탄약저장고로 활용하기 위해 주민들을 강제동원해 파놓은 것이다.

6.25때 피난처로 이용되기도 했으나 그 후 별다른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흉물로 방치되었는데, 이 토굴이 와인 숙성에 안성마춤이었다. 매천리 토굴은 년중 12~14℃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습도도 80%가 넘는 등 풍부한 수분을 유지하고 있어 이보다 더 와인 숙성에 적합한 곳은 있을 수 없다.

 

와이너리 조합은 포도주 생산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연수단을 수차례 보냈다. 그러나 온도제어, 발효, 숙성 등의 핵심기술은 접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여러차례 견학을 통해 연수단의 날카로운 눈썰미로 기억해 두었다가 이 기술을 접목시켰고, 영동대학 와인연구팀, 고려대 미생물제어 공학연구팀의 뒷받침으로 와인제조 기술을 확립하게 된다.

 

샤토마니는 외국의 양조용 포도와 달리 우리 입맛에 가장 적합한 캠벨얼리, 머스켓 베일리 A를 사용해 한국인에 적합한 와인을 개발한 것이다.

조합원이 직접 재배한 고당도의 포도만을 원료로 포도에 자생하는 자연효모를 배양해 사용하고 일체 첨가물 없이 한방울의 물도 섞지 않는다. 100%포도과즙으로 자연발효시켜 토굴에서 오크통 및 병입 숙성하여 고품격 와인 샤토마니가 탄생한다. 이제 순수 국산 와인의 부활과 성공은 샤토마니의 두 어깨에 달렸다.

천혜의 자연 여건과 조합원의 땀과 노력으로 탄생한 국산 토속와인 '샤토마니'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 와인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국민의 따뜻한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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